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인물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몬헌 초기 때부터 쭉 해온 중수 실력은 된다고 자부하는 헌터입니다.

 

이번 몬헌 월드는 진입 장벽을 확 낮춰서 많은 새내기 헌터 분들이 들어오셨죠. 하지만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해도 몬헌은 몬헌입니다.

 

몬린이님들에게는 상냥하지 않은게 몬헌이죠.

 

저는 소재 사냥 할 때는 트로피 딸겸 구조 신호 보고 달려가는데 오늘까지 약 서른번 정도 구조신호 보고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달려가서 본 초보 유저분들의 사냥법을 보게 되었는데 헌터라면 당연히 해야 될 걸 안 하는게 눈에 보여서 사냥 팁 하나 남깁니다.

 

 

1. 슬링어를 활용하자.

 

-슬링어 섬광탄

 

제가 지금까지 구조 다니면서 섬광탄을 쓰는 걸 본 분이 딱 한분이었습니다. 구조 갈 때마다 느끼는건데 섬광탄을 쓰는 헌터분이 너무 없었습니다.

 

섬광탄은 말 그대로 섬광으로 몬스터의 눈을 일시적으로 멀게 만들어서 공격 타이밍을 잡게 만드는 아이템입니다. 

 

꼬리 자르고 싶은데 몬스터가 자꾸 날 바라보고 뒤를 안 내주죠? 그럴 때 슬링어 섬광탄을 던져보세요. 몬스터는 아무것도 안 보여서 헌터님들에게

 

등이며 꼬리며 다 내줄겁니다. 헌터님들은 씩 한번 웃어주시고, "등짝을 보자!"하고 마구 패주시면 됩니다.

 

효과는 10여초 정도고 쓸 때마다 효과 시간이 짧아지지만 약점을 강력한 공격으로 때리는 찬스를 만드는데 이거만한 아이템이 없습니다.

 

광충으로 만드는 템인데 이거 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진행하시면 식물연구소가 열립니다. 거기에 광충 선택하시고 비료 사용하세요. 그리고 적당히 쉬운 퀘스트 두번 하고 오면

 

광충 6마리. 섬광템 6개가 생깁니다. 이런식으로 늘려나가고 퀘스트 중에 보일 때마다 채집하면 나중에는 부족함은 없을 겁니다.

 

 

-슬링어 거름탄

 

이건 쓰는 헌터님들을 아예 보지를 못했습니다.

 

몬린이님들이 어렵다고 아우성 치는 글 중에 난입해와서 죽었다! 하는 글을 봤는데...

 

난입해오면 똥 던져서 쫓아내는 겁니다. 오붓하게 둘이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데 난입하면서 껄떡대는 놈한테는 얼굴에 똥을 뿌려줘야죠!

 

두방 정도 맞추면 몬스터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칩니다. 이것도 내성치가 있기 때문에 두번 째 난입할 때는 조금 더 던져줘야 됩니다.

 

반복 될 때마다 더 많이 맞춰야 도망치는 걸 봐서는 나름대로 똥 맞는데 재미가 붙은 듯 합니다. 저는 알고 싶지 않은 취향이네요.

 

 

 

2. 함정을 활용하자.

 

아마도 많은 몬린이님들은 포획 퀘스트 때문에 함정은 포획용.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경향이 있더군요.

 

물론 포획용이 맞기는 하지만 함정은 정말 유용한 공격 수단입니다. 마비 걸어놓고 꼬리든 등이든 머리든 마음에 드는 장소에 마음에 드는 한방을

 

냅다 꽂아 줄 수 있습니다. 함정 최고!

 

하지만 한개밖에 못 들고 가잖아요!

 

넵 맞습니다! 이 좋은 함정이 구멍과 마비 합해서 두개밖에 들고가지 못하죠. 그럼 과거 헌터들은 어떻게 함정을 사냥에 사용했을 까요?

 

정답은 소재를 들고 가서 사용하면 그 자리에서 하나 더 만들어 쓴다. 입니다.

 

만들기 간편한 마비 함정의 경우는 트랩툴과 뇌광충 한마리면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뇌광충은 식물연구소에서 퀘스트 한번 갖다오면 8마리를 만들어줍니다.

 

마비 함정 쓰고 뚜까패다가 몹이 도망치면 마비덫 하나 더 만들어서 쫓아가 다시 함정에 빠트리고 팹니다.

 

물론 이것도 내성치가 있기 때문에 많이 쓰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구멍 함정은 거미집 + 넝쿨의 잎 = 그물 + 트랩툴 = 구멍함정 순을 거치기 때문에 만들기는 좀 귀찮습니다. 

 

넝쿨잎 같은 경우는 좀 더 나중에 식물연구소에 추가 되기 때문에 소재 구하기도 빡세고요.

 

그래서 초반에는 마비덫을 추천합니다. 

 

구멍 함정도 좋은데 이건 크기가 커서 머리 노리기 쉽지 않은 몹의 머리를 뚜까패기 좋은 함정입니다.

 

하지만 만들기 힘드니까 지금은 마비덫으로 만족하자고요.

 

 

 

 

3. 포획도 나름 좋은 사냥 방법입니다.

 

몹이 죽을 때가 되면 다리를 절면서 자기 집으로 도망가서 잡니다. 이 때 달려가서 뚜까패는게 사냥의 라스트지만...

 

안쟈나프 같은 몹은 피가 많아서 그런지 뚜까패다가 역습으로 수레 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그 수레가 3번째라면?

 

다 잡았는데 눈 앞에서 놓칠 때의 그 분함! 그렇기 때문에 함정을 좀 아꼈다가 마지막에 포획으로 잡는 방법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오히려 소재보수는 뚜까패서 잡는 것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레어 소재를 얻을 확률이 조금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요.

 

포획용 마취옥은 마비버섯 + 수면초로 만듭니다.

 

몹이 자기 집에 가서 자면 다가가서 살포시 자고 있는 배 밑에 함정 하나 깔아줍니다. 그럼 바로 함정이 작동해서 버둥거리는 몹한테

 

마취옥 두개 던져주면 끝~

 

자고 있는 애 건드려서 처음부터 분노 모드로 상대하는 것보다 이게 더 간편할 수 있습니다. 소재 채취하면 역린 나올 것 같은 기분이죠?

 

그래도 이미 수레 두번 탔다면 포획이 더 안전한 사냥법입니다.

 

 

 

4. 몹이 자고 있을 때는 가장 강력한 한방을.

 

구조 갔을 때 몹이 자는 타이밍. 저는 깜짝 놀라버렸습니다.

 

그냥 패시더군요. 그걸 본 저의 표정은 -ㅁ-???? 였습니다. 당연합니다. 

 

자고 있을 때 피니쉬 공격은 예로부터 대형나무폭탄으로 정해져 있으니까요.

 

하지만 구조를 갔을 때 대부분의 헌터님들은 그냥 뚜까 패버리셨습니다. 

 

나무폭탄 설치할 타이밍도 안 주시고.... 하다못해 용격포! 용격포라도 쓰게 해줘! ㅠㅠ

 

몹이 수면을 취할 때 받는 공격은 2배인가 3배인가 합니다. 그래서 마무리는 다 같이 나무폭탄 2개씩 8개 깔고 터트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이걸로 잘하면 한 방에 자고 있던 몹을 요단강 넘어 엄마 품으로 보내줄 수 있고, 혹 이걸로 못 죽여도 툭툭 건드리면 엄마 품으로 날아갈겁니다.

 

수면시에 세 배의 데미지. 이것 때문에 수면탄 쏘고 있는데 뚜까패고 있으면 욕을 하는거죠. 하지만 어쩔 수 없죠. 모르시는 거니까.

 

그래서 구조 달려갈 때는 전 수면탄을 안 씁니다. 써봐야 탄 낭비라... 하지만 친구분들이랑 같이 할때나 채팅으로 재울게요 하면 잠깐 공격을

 

멈춰주세요. 재우고 나무폭탄 터트릴 때의 쾌감은 무시무시합니다.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죠. 크크크크크크.

 

 

 

5. 몬헌 월드에서 도핑은 불법이 아닙니다.

 

몹과 조우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정답은 귀인약과 경화약 빠는 일입니다.

 

귀인약은 공격력을 경화약은 방어력을 올려줍니다. 가루 타입으로 바로 사용하는 것도 있고 환약 타입으로 짧지만 효과를 더 높여주는 도핑약도 있습니다.

 

이게 약간의 차이 같지만 큰 한방 공격을 막았는데 경화약 먹은 덕에 피가 조금이라도 남을 수 있는 거죠. 그럼 산겁니다.

 

몬스터마다 다르지만 큰 한방 공격 후에는 틈이 생기니까 열나게 도망가서 단번에 피채우는 환약 먹으면 다시 파이트 가능합니다.

 

비겁하고 뭐고가 없습니다. 애초에 슈퍼 헤비급 VS 페더급이 싸우는 건데 약물 도핑 정도는 해줘야죠.

 

싸우기 전에 도핑 잊지 마세요.

 

 

 

몬스터 헌터의 진입 장벽이 높은 이유는 아마도 여러가지 아이템들 때문 같습니다. 당장 조합목록만 봐도 머리가 아프실 겁니다.

 

싸우는 중에 수많은 아이템 찾아가며 적절하게 쓰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몬헌 유저들이 이번에 링타겟 생긴거에 환호하는거죠. ㅠㅠ

 

이건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복잡하게 아이템 써가면서 해야 되는건가? 딴 겜은 막 스킬 펑펑 써가면서 적절하게 물약 빨면 되는데.

 

네 다른 게임은 그렇죠. 몬헌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게 몬스터 헌터가 재미있는 이유이고, 정말 사냥하는 것 같은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식욕이 강한 특성이 있는 몬스터는 눈앞에 헌터가 있어도 고기한테 달려갑니다. 그런데 그게 독고기라면? 마비고기라면? 수면 고기라면?

 

마비 고기 먹고 마비에 걸려든 몬스터를 비웃으며 막 패는 재미! 

 

함정에 빠져서 버둥거리는 몬스터의 눈 앞에 대형나무 폭탄을 설치할 때 뿜어져 나오는 S속성 아드레날린!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난입 몬스터 얼굴에 똥 뿌려서 기죽이고 도망치게 만들 때!

 

이런 재미가 바로 몬스터 헌터입니다. 이게 사냥이죠.

 

 

많은 조합 아이템은 그냥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전부 잘 활용해서 즐거운 헌팅 라이프가 되시길 빕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fhrl
,
728x90
반응형


퀘스트후에 아이템 하나하나 박스에 넣고 빼는것보다 마이세트활용하면 훨씬 편리합니다.

 

마이세트는 아이템주머니창에서 옵션키로 들어갈수있고 원하는 마이세트 만들어두면

 

퀘스트 종료할때마다 마이세트 호출해주면 버튼 하나로 필요없는 아이템은 전부 자동으로 박스로 가고 필요한 아이템은 박스에서 가져와줍니다. 

 

진짜 꿀입니다 꼭 쓰세요 

728x90
반응형
Posted by fh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