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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29 인간의 내구력, 무엇이 맷집을 좌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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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의 최홍만이다. 당시의 최홍만은 시합 도중 상대의 펀치를 맞고 도리어 씨익 웃는 것이 버릇이였다. 


처음에는 최홍만을 그저 서커스단의 광대 정도로 취급하던 제롬 르 밴너도 최홍만과의 시합을 가진 이후에는 나름대로 최홍만을 인정했다.


"최홍만은 거인인데다가 바위같은 신체를 가졌습니다. 킥을 차도 오히려 내 다리가 아플 지경이였어요. 그리고 최홍만은 무릎을 


들기만 하면 바로 턱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대단히 위협적이였죠. 2년 정도 열심히 훈련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무적이 될 것입니다."


(내 생각에 최홍만은 타고난 신체에 비해서 멘탈이 파이터답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파이터들 중에서도 맷집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있다. 마크 헌트를 보아도 그렇다. 왕년의 마크 헌트는 다운이라는 걸 모르는 맷집왕이였다.


레이 세포랑 노가드로 펀치를 주고 받는 명승부를 벌이기도 했는데 사실 레이 세포의 노가드는 도발이 그 목적이였기에 마크 헌트와의 펀치 대결에서 레이 세포가 밀리는 양상을 보인다. 


맞으면서 제법 아팠는지 손을 올리기도 하고, 결국 판정승을 거두었으나 부상 때문에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덕분에 마크 헌트는 그 해 챔피언이 된다.



격투기 시합에서 상대의 펀치나 킥을 맞고 쓰러지는 것은 두개골 안에서 뇌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골이 흔들면서 정신을 잃는 것.


흔히 맷집이 강한 선수를 향해서 '강철턱' 이라고 하고 미국에서는 '화강암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두개골이나 하악골의 두께와


맷집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한다. 어차피 골이 흔들리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무엇이 맷집을 좌우하나?





현역 시절 마이클 타이슨의 목을 보자. 둘레 50cm가 넘는 두꺼운 목을 가진 타이슨.


그렇다. 바로 목이다. 목이 튼튼하면 튼튼할수록 머리 자체가 덜 흔들리고 자연히 골이 덜 흔들린다.


골이 덜 흔들리도록 목근육이 머리를 단단하게 붙잡아주고 지탱해주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근육만 중요한 것만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얼마나 내구력이 탄탄한지가 중요하다.





영장류 최강이라는 로랜드 고릴라의 목근육을 보라. 목이 어디에 붙어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목근육, 승모근이 발달된 사람을 향해서 고릴라같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고릴라는 충격을 받고 고개가 꺽이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프로 파이터들이 이런 식의 훈련으로 목을 단련하는 것이다.


1줄 요약

맷집은 목근육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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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h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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