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응급처치와 흉터 치료 방법을 알아보자

나는 2년정도 치킨집에서 일을 해봣는데, 수 없이 많은 화상에 데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해보았어.  

내 경험에서 간단하지만 최적의 치료 방법을 공유하려고 해. (야매 아님)

참고로 흉터를 최소화 하는 치료 방법임.

먼저 1도 화상.

거의 대부분 1도 화상인데, 햇빛이나 음식을 조리 하거나, 아주 잠깐 동안 뜨거운 물체에 닿았을 경우 등 

생활 속에서 흔히 있어 큰 특징은 화상이지만 물집이 없는 화상이야.

먼저 1도 화상은 각질층 피부 손상이기 때문에 응급 처치만 잘 한다면 흉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화상 입는 즉시 시원하고 흐르는 물에 20~30분 대고 있어야 해.

그리고 나서 화상 연고를 발라주고 화상 부위가 벗겨지지 않게 조심해야 돼.

1도 화상이어도 화상 부위 피부가 벗겨지면 세균 감염으로 인해 갈색 피부로 착색되어 흉이 질 수 있어.  

껍데기를 잘 유지하면 세균 감염이 안되기 때문에 새 살이 돋고 화상 입은 피부는 그냥 벗겨지면서 흉은 남지 않아.

주의사항은

응급처치 시, 너무 차갑거나 얼음에 대면 화상이 2도 화상으로 더 악화돼.

그리고 빠르게 대처하지 않을경우.. 

예를 들면 조리를 하다 뜨거운 미역이 손등에 떨어졌어 근데 깜짝 놀라서 몸이 굳어버리면?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서)

1도 화상으로 끝낼것을.. 1초만 늦어도 물집 잡히는 순간 흉이 남는 2도 화상이야.

그리고 민간요법으로 치약을 바르거나 된장을 바르는등..

바르면 따끔 거리는 고통은 일시적으로 줄 수 있으나 흉터 직행이야. (피부자극, 세균감염 등)

그냥 흐르는 물에 대고 화기를 어느정도 뺀 후, 화상연고 바르는게 응급처치는 최고야

2도 화상은 표재성과 심재성 두 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큰 특징은 물집이 생기면 무조건 2도 화상이야.

응급처치는 1도 화상과 동일하고, 1도 화상의 경우엔 집에서 치료해도 문제 없지만 

2도 화상은 응급처치 후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 방문 하는것이 나중에 후회를 하지않아. 

2도 화상 자체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흉이 무조건 남아. 

화상은 새 살이 돋아도 한달 ~ 세달 가량 흉터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잘 해야만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어.

화상 전문 병원이나 피부과를 계속 다니면서 치료 하는것이 가장 좋지만 비용이 부담 된다면, 

나는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이 생기면 절대로 물집을 터치지 않고, 

화상 연고를 수시로 발라줫어. (위의 화상연고는 화상이 다 나은 후에 발라도 흉을 최소화 할 수 있으니 꾸준히 바르면 좋아)

만약에 물집이 터질 경우엔 최대한 세균감염이 되지 않게 주의해야 하는데,

빨간약 등으로 소독을 할 경우 피부가 자극되어 흉이 질 수 있으니 항생제 연고를 하루 2~3번 정도 발라주고,

상처부위를 보호하고 피부재생 효과가 있는 습윤밴드를 꼭 붙여. ( 주의할점은 화상부위에 화기가 있을 때 붙이면 안됨 )

습윤밴드 중에선 위의 제품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제품 설명에 자외선 차단이 된다고 쓰여있어.

내가 수많은 습윤밴드를 사용 해봣는데 저렇게 확실하게 표기를 해놓은 습윤밴드는 위의 제품이 유일했음.

화상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자외선 차단이니 꼭 주의하도록 해.

새 살이 돋아도, 피부색이 빨갛기 때문에 자외선 조심하고 피부가 갈색으로 착색되지 않게 연고 잘 바르길 바라.

이 정도로만 치료하면 표재성 2도 화상도 흉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료가 돼.  (옅게 남는건 어쩔 수 없음)

심재성 2도화상이나 3도 화상은 피부가 녹아내리는 화상이니, 꼭 응급실 가고, 화상전문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해.

심재성 2도 이상의 화상 치료는 흉터가 문제가 아니라 졸라 아파서 흉터를 최소화 하는 치료는 불가능 할거야.. 

(피부가 녹아내리면 흉터 치료방법은 피부이식 만이 답..)

치킨집 2년 일해보면서 별의 별 화상 입어보고 입는거 봣는데 

180도 고온에 튀는 기름은 존나 아퍼 ㅠ 

정말 화상 조심하자.. 

그리고...   치킨집 주방 일 하지마라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