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V 게임플레이 변경/추가 사항
몰입도
병사 움직임 개선
움직임의 개선을 통해 배틀필드 V의 느낌과 모습이 달라집니다. 공개 트레일러에서 나왔듯이 여러분은 누워있는 상태에서 뒷걸음질치거나,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거나, 수류탄을 되던질 수 있습니다. 몸을 낮춘 상태에서 달리는 것도 가능하며, 구르기, 다이빙과 같은 새로운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사격을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와 전장은 서로에게 영향을 줍니다. 높은 풀숲을 다니면 플레이어 주위로 풀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는 멋질 뿐만 아니라 숨어있는 저격수를 발견하듯이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줍니다. 만약 그 저격수가 죽는다면, 보다 물리적으로 중량감을 주는 래그돌(ragdoll)시스템이 작동합니다. 언덕에서 시체가 굴러내리면 흙도 쓸려내리고, 만약 웅덩이에 떨어지면 진흙이 튀어오를 것입니다.
다른 병사에 대한 3인칭 시점의 움직임도 더욱 다양해집니다. 기존 게임에서는 아군과 컨퀘스트 거점을 차지하러 달려갈 때 모두 같은 자세로 뛰기 마련입니다. 배틀필드 V에서는 언덕을 오를 때 비틀거리거나 진흙을 밟고 미끄러지는 병사를 볼 수 있습니다.
총기 변경점/무작위로 총알이 흩어지는 시스템 제거
배틀필드 V에서는 언제나 조준하는 곳에 총알이 맞게 됩니다. 거리가 멀어질 수록 총알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제외하면, 가늠자로 보는 곳으로 총알이 날아갑니다. 무작위로 총알이 흩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무기를 다루는 방식도 몰입도를 위해 전체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경기관총을 예로 들자면, 양각대를 사용하고 해제하는 것이 더 쉬워졌습니다.
총알 관통 시스템도 돌아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경기관총이나 거치형 무기를 든 상태에서 적이 엄폐한다면 그냥 쏴버리면 됩니다. 계속 사격하면 벽이나 울타리가 부서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경기관총을 사용하는 서포트 병과의 쓰임새가 늘어나게 됩니다.
강화된 파괴
배틀필드 V를 개발하면서 시리즈의 주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파괴 시스템에 공을 들였고,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전투가 치열해지고 건물이 무너질 시, 이제 미리 짜여진 애니메이션 대신 물리, 재료, 파괴 도구에 따른 효과가 동적으로 일어납니다. 건물 안으로 폭발물을 던지면 벽이 안쪽에서 부서지면서 파편이 바깥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탱크를 타고 건물을 들이 받으면 파편이 안쪽으로 쏟아집니다. 건물이 어떤 방식으로 부서지든 간에, 이전보다 더 오랫동안 구조물의 여러 부분에 금이 가고, 무너져내리게 됩니다. 배틀필드 V는 매 판마다 다른 게임이고, 파괴 효과도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정말 멋질테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새화(fortification)로 전장 변형시키기
파괴 효과와 함께, 요새화 시스템도 추가됩니다. 우리가 특별히 기대하고 있는 요소고, 이젠 더이상 요새화가 없는 배틀필드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요새화는 여러가지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시스템이고, 개인호, 모래 주머니, 철조망, 탱크용 장애물 등을 지을 수 있습니다. 공격 측에서 오퍼레이션 모드를 하다가 점점 전장이 평탄화되어 엄폐할 곳이 없어지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요새화를 사용하면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요새화는 게임플레이를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어줍니다. 거점을 점령할 때 요새화로 통로를 차단하고 적을 한곳에 집중시키면 전략적으로 전투에 임하면서 더 많은 선택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배틀필드 V에서는 누구나 공구통으로 요새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포트 병과는 거치식 무기를 설치, 수리할 수 있습니다.
분대 플레이
배틀필드 V에서는 분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분대원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성과를 올리면 더욱 유리해집니다. 분대 플레이를 장려하기 위해, 배틀필드 V에서 전투를 시작하면 분대에 자동으로 배치됩니다, (원한다면 혼자서 다닐 수도 있습니다.) 분대원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 안은 물론, 로딩 중에도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욱 격렬하면서도 인간적인 소생 시스템
쓰러진 아군을 소생을 통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행동은 배틀필드의 장점입니다. 배틀필드 V에서는 소생이 보다 격럴하면서 인간적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먼저, 메딕 병과가 아니라도 분대원 간에는 소생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대원과 서로 붙어다녀야 유리해집니다. 그렇다고 메딕이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메딕은 소생을 더욱 빠르게 할 수 있고, 모든 아군을 소생시킬 수 있으며, 일반 소생과 달리 체력을 가득 채워줍니다.
그리고, 소생에 신체적인 접촉을 추가하여, 소생을 하는 쪽이든 받는 쪽이든 아군과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전우의 얼굴과 장식 아이템을 가까이에서 보면 멋질 것입니다. 여러 각도에서 소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에 처할 학률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군을 안전한 장소로 끌고가는 시스템도 추가했습니다. 치열한 전투 중에 사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쓰러진 아군이 도움을 청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상황에서 소생을 하는 것은 ■■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배틀필드 V에서는 상황이 한결 나아집니다. 아군에게 달려가 안전한 곳으로 끌어준 뒤에 엄폐물 뒤에서 소생을 해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영웅이 된 느낌을 받으면서 분대 점수도 더 많이 획득할 수 있습니다.
물자 제한과 소모전이 전략적인 선택을 요구
이전의 배틀필드에서는 거점 공격 - 부상 - 치료 - 반복의 과정을 매 전투마다 거쳐야 했습니다. 체력이 끝까지 자동 회복되고 탄약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틀필드 V에서는 체력과 탄약에 대한 제한이 생깁니다. 여러 상황을 맞닥뜨릴 때마다 어려움이 찾아오고, 보다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배틀필드 V에서 컨퀘스트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공격 지점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지만, 탄약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서포트 인원이 필요하게 됩니다. 반대로, 만반의 준비를 갖춰 공격하고 싶다면 요새화를 이용해 거점에 보급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 후에 공격을 당해 체력이 손실되고 탄약을 써버렸다면, 엄폐물 뒤에 숨어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체력이 차오르긴 하지만, 이전의 배틀필드처럼 완전히 회복할 수는 없습니다. 이때 취할 수 있는 전략은 여러가지입니다. 적 거점을 우회해서 들어가거나, 적 시체를 뒤져서 탄약을 보충하거나, 메딕을 찾아다니거나, 보급소를 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자 제한을 역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거점을 두고 적과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면, 다른 거점에 있는 적의 보급소를 파괴하여 전략을 바꾸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지만, 보급에 신경쓰면서 새로운 전략을 짜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의 속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배틀필드 시리즈의 아슬아슬하고 빠른 게임플레이는 유지됩니다. 홀로 다니면서 보급소나 적 시체에서 물자를 보충할 수도 있으니, 마음 가는대로 하면 됩니다.
서로 협동하면 분대 지원(squad reinforcement) 이용 가능
분대와의 협업을 장려하는 또다른 요소로는 분대 지원이 있습니다. 분대에 들어가면 일종의 자원을 모으게 되는데, 일정 이상의 자원을 모으면 분대장이 전투의 양상을 바꿀만한 여러 지원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공개 트레일러에서 V1 로켓이 소동을 일으키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밖에도 보급 낙하산, 연막탄, 화염 방사기가 장착된 탱크 등 여러가지 지원이 게임 출시일부터 제공됩니다. 전쟁의 흐름(Tides of War)이 진행되면서 분대 지원이 더 추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