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후 5주차 훈련병들이 하는 가장 흔한 착각

착각1

훈련병 생활이 끝났다고 군생활이 끝난줄 안다

교관을 제외하면 모두가 같은 계급의 동기들이기 때문에 5주차 훈련병들은 2주차 훈련병들을 새내기처럼 본다

아쉽지만, 5주차와 2주차 훈련병은 2년에 가까운 군생활을 생각했을 때 별 차이가 없다

착각2

짬이 찬 줄 안다

마치 자신이 병장이라도 된 마냥 옷깃을 세우는 등의 멋을 부리며, 종교행사에 가서 심지어는

1주차 훈련병들을 짬찌라고 놀리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한다

착각3

논산훈련소는 전방으로 배치 안될 줄 안다

논산훈련소가 후방에 있어 후방만 가는 줄 알지만 실제로 전방으로 투입되는 병사들도 많다

심지어 판문점과 맞닿은 GOP나 GP등 최전방에 배치될 수도 있다

최전방의 경우, 온수 공급도 제대로 안되어, 어쩌다 온수가 나오는 날 짤과 같은 상황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 체감 -40도의 추위와 싸워야 하니 왠만해선 피하도록 하자

 

 

착각4

시간이 빨리갈 줄 안다

실제로 국방부의 시계는 매우 느리며, 그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온갖 종류의 일이 일어난다

때로는 후임들을 얼차려 시키면서 선임들이 즐거움을 맞보기도 하며

시간이 너무 안 흘러 미친놈들이 되기도 한다

 

 

 

착각5

훈련소보다 혹독한 훈련은 없을 줄 안다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공포의 유격훈련 부터 시작하여, 혹한기 훈련, 각종 얼차려, 목봉 체조까지 실로 충격적인 훈련들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시간을 참고 견디는 군인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발 뻗고 편한 잠을 잘 수 있는 것 아닐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동생들아

하지만 전역은 안온다